[메아]锦鲤抄/금리초
항상 어딘가 읽다가 틀리기 때문에 몇 번이고 다시 부르고 말아요.
蝉声陪伴着行云流浪
매미소리 떠가는 구름을 따라 흐르고
回忆开始后安静遥望远方
조용히 추억에 잠기기 시작해 멀리를 바라봐
荒草覆没的古井枯塘
잡초에 덮인 오래된 우물과 마른 못
匀散一缕过往
고르게 퍼진 한 줄기 빛이 지나가네
晨曦惊扰了陌上新桑
아침햇살 길 위 새로난 오디를 흔들고
风卷起庭前落花穿过回廊
바람은 정원 앞 떨어진 꽃잎을 말아올려 회랑을 쓸어가
浓墨追逐着情绪流淌
짙은 먹빛 어지러운 마음을 따라 흘러흘러
染我素衣白裳
내 하얀 저고리 치마를 물들이네
阳光微凉 琴弦微凉 风声疏狂 人间仓皇
햇빛 서늘하고 금현 서늘하고 바람소리 거칠고 인세는 바쁘게 돌아가
呼吸微凉 心事微凉 流年匆忙 对错何妨
호흡 서늘하고 마음속 서늘하고 세월은 빠르게 흐르는데 옳고그름에 무슨 상관이 있을까
你在尘世中辗转了千百年
그대는 속세 속을 천 백년을 전전하셔도
却只让我看你最后一眼
나는 마지막으로 모습 한 번이나 볼 수 있었을 뿐
火光描摹容颜燃尽了时间
불꽃이 그 얼굴을 그려내어서는 시간을 전부 태워버렸어
别留我一人 孑然一身 凋零在梦境里面
나를 혼자 두지 말아줘 외톨이로 꿈 속에서 말라가게 두지 말아줘
萤火虫愿将夏夜遗忘
반딧불이는 여름밤을 잊고 싶어해
如果终究要挥别这段时光
결국은 그 시절에 작별해야만 하는 거라면
裙袂不经意沾了荷香
치마 소매 무심코 연꽃향기 묻히고
从此坠入尘网
이제는 속세로 떨어지자
屐齿轻踩着烛焰摇晃
흔들리는 촛불 나막신으로 가볍게 밟고
所有喧嚣沉默都描在画上
모든 소란스러움과 정적 그림 위에 그려내어
从惊蛰一路走到霜降
경칩부터 한 길로 달려 상강에 이르면
泪水凝成诗行
눈물방울 모여 시가 되네
灯花微凉 笔锋微凉 难绘虚妄 难解惆怅
등꽃 서늘하고 붓끝 서늘하고 허망함은 그리기 어렵고 막막함은 풀기 어려워서
梦境微凉 情节微凉 迷离幻象 重叠忧伤
꿈속 풍경은 쓸쓸하고 그 내용도 쓸쓸하고 불분명한 환상은 수심과 겹쳐지네
原来诀别是因为深藏眷恋
알고 보면 이별은 깊숙이 감춰 둔 연모 때문으로
你用轮回换我枕边月圆
그대는 윤회를 거쳐 내 배갯맡의 둥근 달이 되었지
我愿记忆停止在枯瘦指尖
기억들이 여윈 손끝에 멈춰 있었으면 좋겠어
随繁花褪色 尘埃散落 渐渐地渐渐搁浅
무성했던 꽃도 퇴색하여, 먼지로 무너져, 점차 가라앉아 가도록
多年之后 我又梦到那天
많은 해가 흐른 후에 나는 다시 그 날을 꿈꾸겠지
画面遥远 恍惚细雨绵绵
아스라하게 소슬비 끊이지 않는 아득한 화면을
如果来生太远寄不到诺言
약속을 보내기에는 다음 생이 너무 멀다면
不如学着放下许多执念
숱한 집념도 놓아주는 법을 배우는 것이 낫겠지
以这断句残篇向岁月吊唁
이 끊어진 구절 남은 문장으로 세월에 조문하리라
老去的当年 水色天边 有谁将悲欢收殓
오래 전에 지나가 버린 그 때 물빛 하늘가는 어느 누군가의 슬픔과 기쁨을 입관하는 거야
蝉声陪伴着行云流浪
매미 울음소리 구름을 따라 떠도네
回忆的远方
추억의 저 너머로
See Translation

Profile Image 메아58841439

URL
Ads have been blocked.